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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유래

서기서기12 2019. 4. 17. 21:38

김에 밥과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말아 싼 음식이다. 밥은 소금만으로 간을 한 밥을 쓰기도 하고, 식초·소금·설탕을 섞어 만든 배합초를 밥에 뿌려 초밥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김밥의 재료는 단무지·달걀·어묵·쇠고기·당근·시금치 등을 넣는데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넣는다. 소풍이나 나들이를 갈 때 도시락으로 이용하거나 간식 등으로 먹는다.

최근에는 김치·참치·치즈 등의 재료를 넣어 다양하게 맛을 내고 있다. 모양에 따라서는 밥을 삼각형으로 만들어 김으로 싼 삼각김밥, 어린이의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를 작게 만든 꼬마김밥, 재료를 김으로 싸고 밥이 겉으로 나오게 만든 누드김밥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또 맨밥에 김을 싸고 반찬은 별도로 내는 충무김밥이 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밥에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식초·소금·설탕을 섞은 배합초를 뿌려 고루 섞는다. 발 위에 김을 놓고, 김의 끝부분을 1cm 정도 남겨두고 김 위에 밥을 고루 펴 놓는다. 준비한 속재료를 밥 가운데 가지런히 놓는다. 끝에서부터 말아 단단하게 눌러준다. 기호에 따라 겉에 참기름을 바르거나 통깨를 뿌린 후, 썰어서 접시나 도시락에 담는다. 

연원 및 변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와『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전라남도 광양군 태인도의 토산품으로 김이 처음 등장한다. 이를 통해 김을 이용해 밥과 반찬이 될 만한 음식을 싸서 먹는 문화는 조선시대부터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이후 김을 활용해서 만든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였고, 김에 관련된 음식문화가 발달하면서 근대에 들어와 김밥이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밥이 일제강점기 발을 돌돌 말아 만든 일본의 김초밥[후토마키(太巻き)]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일본 유래설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그 근거를 의심받고 있다. 첫째, 김밥은 발을 이용하여 말기도 하지만 손으로 직접 말아 만들기도 한다. 둘째,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일본 김초밥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많고 김초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셋째, 우리나라 김밥은 초밥 형태보다는 맨밥 형태가 일반적이며 맨밥의 경우 식초 없이 그 자체로 즐겨먹는 완전한 음식이다. 이와 같은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김밥의 일본 유래설보다 고유음식설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용

김밥은 초밥을 만들어 싸는 방법과 초밥이 아닌 맨밥으로 싸는 경우가 있는데, 밥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하다. 밥은 질지 않으면서도 잘 퍼지게 지어 쌀알의 형태가 유지되도록 한다. 초밥의 경우는 식초·소금·설탕을 섞어 밥에 뿌리고 맨밥의 경우는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섞는다.

속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시금치·계란부침·어묵과 쇠고기 볶은 것, 당근 채썰어 볶은 것, 오이 채썰어 볶은 것 등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 몇 가지를 색 맞추어 준비하면 된다. 재료는 물기가 없도록 꼭 짜서 이용한다.

밥을 김에 얇게 펴놓고 준비한 재료를 넣어 손으로 말기도 하고 김밥용 발을 이용하여 말기도 한다. 근래에는 김밥의 형태에 따라 전형적인 줄김밥 이외에도 충무김밥, 삼각김밥, 꼬마김밥, 누드김밥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김밥은 별도의 반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시락이나 여행용 간이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소풍 때는 빠지지 않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흰밥을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해 살짝 구운 김 위에 얇게 펼친 뒤 다양한 채소와 고기 등을 넣고 말아서 한 입 크기로 썰어 먹는 음식이다.
김밥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간단한 점심으로, 또는 소풍이나 여행을 갈 때 도시락으로도 유용하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소풍을 갈 때 엄마가 손수 만들어 주는 대표적인 도시락 메뉴다.

재료 및 분량 (4인분)

흰밥 4컵(920g), 소금 1작은술, 참기름 2큰술, 구운 김 4장, 다진 소고기 200g, 단무지 4줄(90g), 오이 ⅔개(100g), 당근 ½개(100g), 계란 3개, 식용유 · 소금 · 참기름 적당량

고기 양념장 간장 2큰술, 설탕 ½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단촛물 식초 ⅔큰술, 설탕 ⅔큰술, 물 ⅔큰술, 소금 적당량

준비하기

1. 밥은 질지 않은 고슬고슬한 따뜻한 밥으로 준비하여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 후 약간 식힌다.

2. 다진 소고기는 20분 동안 고기 양념장에 재운 후 팬에 볶는다.

3. 단무지는 김 길이에 맞춰 썬 뒤 연필 굵기로 썬다.

4. 오이는 단무지와 같은 길이로 썰어 씨를 빼고 연필 굵기로 썬다. 단촛물을 만들어 오이를 30분 정도 담가 살짝 절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5. 당근은 곱게 채 썰어 소금을 조금 넣고 팬에 볶아 식힌다.

6. 계란은 소금을 조금 넣고 풀어서 도톰하게 부친다. 다른 재료와 같이 연필 굵기와 같은 폭으로 길게 썬다.

만들기

1. 김의 매끄러운 부분이 김발에 마주하도록 놓는다. 조미한 밥 1컵을 김 중앙 올린 다음, 김 윗부분의 ¼을 남기고 나머지 부분에 넓게 편다. 밥을 너무 두껍게 놓지 않도록 한다.

2. 밥 가운데에 소고기, 단무지, 오이, 당근, 계란을 나란히 놓는다. 김발을 안쪽부터 말면서 꼭꼭 누른다.

3. 칼에 참기름을 바르고 1cm 두께로 동글게 썬다.

TIP

밥은 밥물을 적게 잡아서 질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중요하다. 밥은 소금만으로 간을 한 밥을 쓰기도 하고 식초, 설탕, 소금을 섞어 만든 배합초를 밥에 뿌려 초밥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김밥 속재료로는 소고기, 햄, 참치, 시금치나물 등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어떤 재료든지 가능하다. 각각의 속재료마다 따로 간을 하고, 익힐 것은 익혀서 모두 준비한 다음 김밥을 말기 시작한다.
기호에 따라 말아놓은 김밥의 표면에 참기름을 바르거나 통깨를 솔솔 뿌린 뒤 썰어서 담아낸다.
외국에서는 동양 식품점(Asian grocery)에서 판매하는 김밥용 김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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